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투수 이세민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26일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9명의 신인 선수 및 2명의 육성 선수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
우선 2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 김태훈(소래고)이 계약금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드래프트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고, 데이터를 분석해도 KBO 기준으로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 대부분의 삼진을 포심으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해 지명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NC는 4라운더 투수 홍재문(동의과학대)과 5라운더 내야수 유재현(경기상업고)는 각각 8000만원, 7000만원에 계약했다. 민동근 NC 스카우트팀장은 "홍재문 선수는 불펜과 선발을 가리지 않는 대학리그 최고의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다. 하체 위주의 탄탄한 투구폼으로 안정적인 릴리스포인트를 형성한다"며 "유재현 선수는 지난해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선수였다. 올해 중간부터 페이스가 올라와 5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빠른 주력을 보유한 자원"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NC는 신인 선수 계약과 더불어 강릉영동대 왼손 투수 최윤혁, 성균관대 포수 김동현과 육성계약을 맺으면서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확보했다.
민동근 팀장은 “구단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4 신인선수들이 1군에서 데뷔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한 해였다. 2025 신인 선수들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내년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NC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드래프트 데이' 행사를 통해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경기 전 승리 기원 시구는 2025 신인 선수 11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시포는 NC 선수단을 대표해 내야수 김휘집이 맡는다. 클리닝타임에는 2025 신인 선수들의 입단 소감과 각오를 들어볼 수 있으며, 신인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 사인 모자, 사인볼 등이 경품으로 주어지는 ‘드래프트 데이 럭키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