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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부리그를 부탁해'…HLE-GEN-DK-T1 "'월즈'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엑's 현장) [종합]

기사입력 2024.09.27 11:25 / 기사수정 2024.09.27 11:2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CK 팀들이 '월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에 출전하는 네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목표와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1번 시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HLE)에서는 최인규 감독, '피넛' 한왕호 선수(이하 피넛), '도란' 최현준 선수(이하 도란)가 참석했고, 2번 시드 젠지 이스포츠(이하 GEN)에서는 김정수 감독, '기인' 김기인 선수(이하 기인), '캐니언' 김건부 선수(이하 캐니언)가 참여했다. 3번 시드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에서는 이재민 감독, '쇼메이커' 허수 선수(이하 쇼메이커), '루시드' 최용혁 선수(이하 루시드)가, 4번 시드 T1에서는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 '오너' 문현준 선수(이하 오너)가 참석했다. 진행은 윤수빈 아나운서가 맡았다.



'2024 LCK 서머'에 우승해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월즈'에 출전하는 HLE 최인규 감독은 "LCK 서머 우승을 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월즈'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LCK 5회 연속 우승은 좌절됐지만, 최근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4 MSI)에서 정상에 오른 GEN 김정수 감독은 "LCK 서머 결승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 분석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했고, '월즈' 우승을 위해 다시 담금질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DK 이재민 감독은 "각 지역의 최강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월즈'에서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설레는 일이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고, 2023년 한국에서 열린 '월즈'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던 T1의 김정균 감독은 "LCK에서는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지만, '월즈'에서는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웃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월즈'에서 위협적인 지역과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참가자 대부분이 LPL(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꼽았다. GEN 김정수 감독은 "LPL 팀들이 가장 경계된다"라며 특히 BLG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DK 이재민 감독과 T1 김정균 감독은 "LPL과 LCK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 같지만, '월즈' 무대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경쟁력을 갖고 있기에,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HLE 최인규 감독도 "모든 팀이 특유의 색깔과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경계되는 팀을 한 팀만 지정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GEN 캐니언은 LEC(EMEA)의 맹주라고 불리는 G2 이스포츠와 대결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은 선수들에게 '월즈'에서 겨뤄보고 싶은 선수나 인상 깊게 봐온 선수가 있는지도 질문했고, HLE 피넛과 T1 오너는 BLG의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고 있는 'Wei' 얀양웨이 선수(이하 웨이)를 꼽았다. 웨이는 LPL 서머 도중 BLG로 소속을 옮긴 이후 팀을 우승까지 이끈 정글러로, LCK 정글러 사이에서 경계 대상 1위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고, 올해 또다시 '월즈'에 도전하는 T1 페이커. 그는 "현재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하지만 작년에도 그것은 마찬가지였고, 우리는 해냈다. (이에) 올해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LCK 대표로 '2024 월즈'에 출전하는 네 팀은 오는 10월 3일(목)부터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LCK는 2013년 SK텔레콤 T1이 처음으로 '월즈'에 우승한 이래 2017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2020년(DK의 전신인 담원 게이밍), 2022년(DRX), 2023년(T1)에도 우승을 차지해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CK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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