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비밀번호 및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 등 다수 매체는 디즈니가 이번 주부터 미국과 전 세계 많은 지역의 사용자에게 유료 공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가족 외의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사람은 디즈니+ 베이직을 월 6.99달러(약 9300원), 디즈니+ 프리미엄을 월 9.99달러(약 1만 3300원)의 추가 비용을 통해 해당 사용자를 추가 회원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 계정당 추가 회원 슬롯은 하나 뿐이며, 추가 회원 옵션은 디즈니 번들 구독자나 제3자 파트너를 통해 청구되는 구독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디즈니+는 내달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해 성공을 거뒀고, 경영진은 계정 해지율이 낮다고 발표하면서 이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워너 브라더스의 OTT 플랫폼 맥스(Max) 또한 올 연말부터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디즈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