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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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 후 20년…문근영, 임팩트 甲 파격 비주얼 변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26 19: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근영이 '지옥2'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근영은 10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에 특별출연했다.

'지옥2'는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속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해 '지옥2' 제작 소식과 함께 문근영의 특별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근영이 화살촉의 핵심 선동가인 일명 '햇살반 선생'으로 등장한다고 알려지며 작품 속에서 선보일 강렬한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높여 왔다.

공개된 '지옥2' 예고편 영상과 포스터 속에서는 눈에 띄는 화려한 꽃장식과 붉은 색감이 돋보이는 얼굴 분장으로 "당신은 왜 지옥에 가나요?"라며 대중을 선동하고 있는 문근영의 얼굴이 시선을 압도한다.



'지옥2' 속 문근영의 모습이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는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 받았던 과거의 동생 같은 귀여움과는 180도 다른,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 관심을 얻으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987년 생인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뒤 2000년 방송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린 신부'에서 김래원의 꼬마 신부로 출연했고, 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연예계를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2009년에는 '바람의 화원'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부 선행까지 귀감이 되는 행동으로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려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힘든 시간도 잘 버텨왔다. 2017년 갑작스러운 오른팔 통증으로 찾은 병원에서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문근영은 무려 4차례의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로 연기를 재개했다.



투병 후 한층 더 개성 있는 자신만의 활동 반경을 넓혀오면서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 '심연'(2021) 등 단편영화를 연출, 감독에도 도전하며 재능을 뽐냈다.

문근영이 직접 출연한 작품으로 대중을 마주하는 것은 2021년 12월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21-기억의 해각' 이후 3년 여 만이다.

문근영은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네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지옥2'로 부산을 찾아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문소리, 임성재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반가운 근황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영화 스틸컷,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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