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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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최강희·이유리까지…연기 대신 몸으로 뛰는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25 2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계에서 배우나 방송인, 가수들이 롱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국민 스타가 되었다가도 순식간에 인기가 식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연예계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가장 먼저 다른 길을 개척한 이는 배우 김석훈.

지난해 8월 '나의 쓰레기 아저씨'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석훈은 쓰레기가 우리의 미래이자 보물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른바 '쓰저씨'가 된 계기가 '황사'였다고 밝히면서 "이게 왜 그런가 했더니 거기가 사막화가 되는 이유가 비가 안 오고 눈이 안 와서 사막화가 된다더라. 그쪽에 환경적인 문제가 있구나. 그 영향이 우리한테까지 미치는구나. 그래서 계속 추론을 해보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까 이게 기후 위기라는 게 우리의 삶의 패턴에서부터 시작된 거 아닌가. 우리가 많이 버리고 많이 사고 많이 쓰고 이런 것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닌가 해서 쓰레기 아저씨가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어느덧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가 됐고, 10월 15일에는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 '지구를 닦는 남자들'의 첫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그의 '쓰저씨' 세계관이 예능으로까지 넓어진 만큼,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배우 최강희 또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가 유튜브로 새 출발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운영하는 최강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환경미화원, 어부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3년 전부터 연기를 안 했다. 가족들에게 그만하고 싶다고 했더니 '수고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걸 해봐라'라고 하더라"라며 "번호도 바꾸고 매니저님께 '대본 검토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달라고 했다"고 연기 활동을 잠정 준단한 사연을 전했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있는 최강희는 최근 도배사, 떡집 알바, 농부 등의 일에도 도전하면서 꾸준히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가 도전하는 일들을 기록한 영상들이라 조회수가 그리 높진 않지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만 6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목도는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배우 이유리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이유리는 지난 24일 돌연 '율딱뚝딱'이라는 채널을 새로이 개설한 뒤 셀프 집수리에 도전했다.



이전부터 집 수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이유리는 "저희 집도 감리사 분 두고 제가 셀프로 했다"면서 "로망 그런 걸 떠나서 단가가 얼마인지를 다 알고 싶었다"고 셀프 집 수리에 도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리는 이후로도 집수리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을 예고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렇듯 본업과 연예계를 벗어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석훈의 사례처럼 이러한 '부업'이 아예 본업으로 연계되는 경우도 생기는 중이라 향후 어떤 인물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나의 쓰레기 아저씨', '나도최강희', '율딱뚝딱'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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