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세 아이 출산으로 104kg이 된 사연자가 '먹토'(먹고 토하는 행위)가 습관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4일 첫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도전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세 딸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104kg까지 살이 찐 사연자가 감량에 도전했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육아 퇴근'을 한 사연자는 뒤늦은 밤참을 준비했다. 메뉴는 다름아닌 라볶이와 맥주.
행복한 얼굴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연자에 MC황보라는 "완벽한 한상이다"라며 감탄했고, MC 유민상 역시 "이건 뭐라고 하면 안된다.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사연자를 옹호했다.
식사를 마친 사연자는 바닥에 비스듬하게 누워 후식으로 과자를 섭취했다. 속이 불편한지 몸을 일으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던 사연자는 곧 다시 누워 간식을 섭취했다. 그것도 잠시, 다시 가슴을 두드리며 몸을 일으킨 사연자는 화장실로 향하더니 '먹토'하는 장면을 공개해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황보라는 "먹토 진짜 안 좋은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MC 정은아가 "이런 상황이 자주 있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폭식하면 1~2회 정도는 '먹토'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민상이 "일부러 하시는 거냐. 아니면 토할 것 같아서 하시는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묻자 사연자는 "속이 답답하니까 소화가 안돼서 토를 하고 나면 괜찮아지더라"라며 본인의 의지로 했음을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양수는 "도전자가 살이 찐 단 하나의 원인이 '소화불량'이다"라며 주 원인을 언급했다. 그는 "소화가 안되면 살이 찌기 쉬운 몸이 된다"라며 살찌기 쉬운 습관으로 빨리 먹기, 먹고 바로 눕기, 먹고 토하기 등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유민상은 "제가 지금 여기 서 있을 게 아니라 도전자의 위치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저도 마흔이 넘어가면서부터 소화 능력이 급격하게 줄더라"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