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 부담이라더니…김지호 '생일상+손편지'에 ♥김호진 '눈물' (조선의 사랑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호와 그의 남편 김호진이 함께한 행복한 남해 살이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호는 김호진과 함께 동네 어르신들의 양파 밭일을 도왔다. 그는 일하기 전 꽃무늬 패션으로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 입고, 선글라스까지 장착해 만반의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처음 하는 일임에도 금방 배우며 능수능란하게 일을 해 나갔으며, 제대로 발동 걸린 김지호는 자신보다 앞서 있던 어르신을 금세 추월해 야무진 만능 일꾼으로 등극했다.

일을 마치고 늦은 밤, 김지호는 남편 김호진이 자는 사이에 그의 생일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재료를 사러 갔다. 본격적으로 미역국 조리에 나선 김지호는 고장 난 가스레인지에 당황하기도 잠시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했고 뚝딱 미역국을 만들어냈다.



다음 날 아침 김지호의 남편을 위한 생일상 차리기는 계속됐다. 그는 어제 만든 미역국에 이어 된장찌개, 두부김치, 낙지볶음까지 거한 한 상 차림을 제대로 차렸다. 게다가 식탁보와 꽃병을 활용해 식탁도 꾸미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특히 식탁보를 깔 때는 “좋았~으! 좋았~으!”라며 아재미 넘치는 리액션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진심을 담은 손편지까지 적으며 완벽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김지호는 야무진 손놀림으로 김호진이 거실로 나오기 전까지 완벽하게 상을 차렸고 이에 김호진은 크게 감동을 받아 울기까지 해 파티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그는 “결혼한지도 언 24년이 다 되어 이제는 그 누구보다 오빠와 한 시간이 소중하고 가장 편하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지호는 남편이 편지를 읽을 때 덩달아 찡해지며 눈물을 참는 모습도 보여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결혼 24년 차인 김지호는 지난 22일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잉꼬부부'라는 타이틀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신혼 때는 얼마나 싸우냐. 그놈의 잉꼬부부라는 말 때문애 잉고처럼 보여야 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