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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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핀 증후군' 한기범→'기스트암' 남우현, 사망 위기까지…희귀병 고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23 16: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기범부터 남우현까지, 희귀병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스타들의 투병기가 관심을 얻고 있다.

1990년대 농구 스타로 활약한 한기범은 최근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희귀병으로 가족들을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전했다.

정호근은 한기범에게 "집안에 단명하신 분들이 있다. 같은 병으로 돌아가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한기범은 "맞다. 아버지가 40대에 돌아가셨고. 남동생도 40대에 일찍 하늘나라로 갔다"고 답했다. 

"마르핀 증후군이라는 병이다"라고 병명을 전한 한기범은 "심장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남동생은 40대였는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저도 심장이 좋지 않은데, 두 번 수술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2000년과 2008년에 걸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한기범은 지난 해 출연한 MBN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가슴에 남아있는 깊은 흉터를 공개하며 두 아들이 모두 경계성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기범은 완치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거의 희망적이다"라고 낙관하며 "대신 통증이나 외부적 상황이 안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알아야 한다. 전후 상황을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도 희귀암으로 투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 남우현은 "올해 초 몸이 좋지 않아서 큰 수술을 했다"고 말했고, 기스트암이라는 희귀암이었다는 병명을 전했다.

남우현은 올해 초 유튜브 '재친구'에 출연해 "4년 전 쯤에 검사를 처음 했을 때 종양을 발견했다"며 "2년이 지나니 더 커져서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 된다고 해조직 검사를 받았더니 희귀암이라고 했다. 20cm 개복을 했고, 아직도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수술을 하고, 한 달 정도 입원하고 약 먹고 회복하면서 겨우 겨우 활동했다. 최근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다가 회복이 많이 돼서 축구도 하고, 앨범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룹 활동에 피해를 끼치기 싫었다는 남우현은 "연예인들은 회사와의 약속, 팬들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자책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망 위기까지 겪으며 희귀병 투병으로 고충을 겪은 이들의 사연을 접한 대중도 한 목소리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건강을 유지하길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MBN 방송화면, 빌리언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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