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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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 해도 돼"…'엄친아' 정해인♥정소민, 첫 다툼 후 화해의 키스 [종합]

기사입력 2024.09.22 22:50 / 기사수정 2024.09.22 22: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친구 관계를 정리하고 연인이 됐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12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승효와 배석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눴다. 배석류는 "우리 이제 무슨 사이야?"라며 질문했고, 최승효는 "글쎄. 키스한 다음 사이?"라며 밝혔다.

배석류는 "그런 단어를 막 갑자기 입에 올리지 말아 줄래?"라며 만류했고, 최승효는 "난 친구랑은 키스 안 한다"라며 전했다.

배석류는 "그 키스 좀 그만하라고. 내 말은 그 단어 자체를 그만하라고. 그리고 나도 친구랑 그런 거 안 하거든?"라며 당부했고, 최승효는 "그럼 됐네. 우리 이제 친구 아니다"라며 기뻐했다.



또 배석류는 최승효의 회사 사람들과 같은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배석류와 최승호는 늦은 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단둘이 만났다. 배석류는 "너는 내가 그렇게 좋냐?"라며 기대했고, 최승효는 "응. 30년 가까이 붙어 있고도 안 질릴 만큼?"이라며 털어놨다.

배석류는 "과장이 좀 심하네. 양심적으로 공백기는 빼라"라며 못박았고, 최승효는 배석류의 손을 자신의 몸에 가져다 대고 "없었는데 공백기. 난 늘 같이 있었어. 너랑. 여기. 8살 때 네가 나한테 뒤집어 씌웠던 페인트처럼. 7살 때 네가 나 잘 때 얼굴에 붙여놨던 판박이 스티커처럼. 6살 때 네가 나 놀리려고 먹였던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요술 사탕처럼"이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배석류는 최승효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렸고, "내가 5살 때 네 머리에 붙여놨던 풍선껌처럼? 그 수난을 다 겪고도 내가 좋을 수 있다니. 내가 나 팜 파탈이라 그랬지?"라며 거들었고, 최승효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최승효는 "떨어져"라며 장난을 쳤고, 배석류는 "싫어. 내가 이렇게 찰싹 붙어 있었다며"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배석류는 최승효와 장태희(서지혜)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났다는 것을 알았다. 배석류는 "프레스코 인터뷰 있다고 왜 말 안 했어? 태희 언니 때문에? 왜? 내가 그 정도도 이해 못할 것 같았어?"라며 추궁했고, 최승효는 "변명의 여지없이 미안"이라며 사과했다.

배석류는 "언니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더라. 여전히 예쁘고. 언니한테 우리 만나는 건 얘기했어?"라며 물었고, 최승효는 "아니. 네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그리고 그런 사적인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어. 공식 석상이라"라며 당황했다.

배석류는 "아니. 생각해 보니까 둘이 진짜 할리우드이다. 나는 전 애인이랑은 절대 같이 일 못할 것 같은데. 좋았던 때가 있는데"라며 질투했고, 최승효는 "다 지난 일이야. 이런 얘긴 그만하고 싶은데"라며 곤란해했다.

배석류는 "뭐 어때. 어차피 다 알고 있는 건데. 너 아까 언니한테 '조심히 가' 이럴 때 목소리 장난 아니더라. 목소리 쫙 깔더라. 엄청 걱정하던데? 집까지 데려다주지, 왜. 나 없을 때 언니 만났을 때 어땠어? 언니는 다 어른스럽게 이해해 주고 그랬어?"라며 궁금해했고, 최승효는 "대답하기 싫은데. 내가 그런 것까지 너한테 말해야 할 의무는 없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배석류는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특히 배석류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는 최승효와 마주쳤다. 최승효는 과거 배석류가 구조한 고양이를 위해 집을 만들었던 일을 떠올렸고, "그때 만든 고양이 집. 그거 내가 만든 첫 집이었다? 말도 안 되게 엉성했는데 그래도 뿌듯했어"라며 설명했다.

배석류는 "그러면 고양이가 네 첫 클라이언트네"라며 감탄했고, 최승효는 "아닌데. 너였는데. 널 위해서 만든 거야. 네가 걱정했으니까. 네가 기뻐하길 바랐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때 최승효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배석류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밥을 차려줬다. 배석류는 "지난번에는 내가 미안했어. 둘이 있는 거 보니까 갑자기 막 사람이 옹졸해지고 치졸해지더라"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최승효는 "역시 서로의 연애사를 공유하고 있는 건 좀 별로지.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 숨길게. 그런 식으로 엮이는 일 없게 할게. 아예 여지를 안 만들게. 근데 솔직히 좀 기쁘기도 했어. 네가 질투해 줘서. 많이는 아니고 아주 조금. 그래도 우리 싸우지 말자. 너랑 싸우니까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 일도 안 되고 자꾸 짜증만 나고 이런 적 처음이야. 연애에 지배당하는 그런 사람 되기 싫었는데 너무 낯설어.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배석류는 "원래 그런 게 정상이거든? 여태까지 얼마나 쿨한 척을 한 거야"라며 탄식했고, 배석류는 "나도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건 네가 날 자꾸 뜨겁게 만든다는 거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석류는 "너 나한테 관심이 없어 보여.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데면데면하고 사귀기 전보다도 못한 거 같고"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최승효는 "그건 그러니까 내가 너무 긴장해서 떨려서 그랬어"라며 해명했다.

배석류는 "나는 네가 너무 무덤덤해서 '막상 사귀기로 하고 나니까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그런 생각 들고 그래서 혼자 엄청 안달복달했단 말이야"라며 고민했고, 최승효는 "절대 아니거든. 오히려 그 반대야. 네가 너무 좋아서 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최승효는 배석류의 방에서 나가려 했고, "여기 있으면 안 될 거 같아. 나쁜 생각 들어. 하면 안 되는 생각. 되게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며 머뭇거렸다. 배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아폴로랑 쫀드기랑 달고나랑. 그니까 해도 돼. 나쁜 생각"이라며 붙잡았고, 최승효는 "그럼 나쁜 짓은?"이라며 눈치를 살폈다.

배석류는 "해도 돼. 그것도"라며 승낙했고,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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