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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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석패' 전경준 감독 "중요한 건 기준을 잡는 것…더 나은 모습 보이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9.22 19:27 / 기사수정 2024.09.23 07:52



(엑스포츠뉴스 성남, 김환 기자) 이제 첫 경기다. 비록 데뷔전에서 석패를 당했지만 전경준 감독은 기준을 확실하게 잡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전반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한호강과 이기제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전반전 중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아들 신재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내심 전경준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바랐던 성남은 끝내 후반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승점을 얻지 못해 최하위 탈출에도, 승점 차를 좁히는 데에도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경준 감독은 "오늘 데뷔전을 치렀다. 준비했던 것들을 마음껏 하지 못해서 아쉽다. 강팀을 상대한 경기 운영 방식은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수비와 공격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될 때까지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힘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이날 비록 패배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수원의 공세를 대부분 막아냈고, 때로 빠른 역습을 펼쳐 수원을 곤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전경준 감독이 지난 11일 팀에 공식 부임한 걸 생각하면 꽤나 긍정적인 성과다. 

전경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에게 기준을 잡는 것"이라면서 "이전의 K리그와 2024년의 K리그는 다르다. 주도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만들지 못한다면 K리그에서 더 이상 결과를 내지 못한다. 팬들도 그런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걸 해결하는 게 나와 선수들의 역할이다. 다음 경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초반 페널티킥 선방을 비롯해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필수에 대해서는 "페널티킥도 막았고, 어렵게 시작할 수도 있었는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득점하고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우리의 공격 작업이 되지 않다 보니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 필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후이즈의 늦은 투입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선택이다. 선발 기준을 정했을 때 선발 명단이 제일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후이즈가 팀에서 원하는 걸 해준다면 언제든지 경기에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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