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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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결혼 7년 차에 이혼 통보받아…"사기 결혼 당했다더라" (동치미)

기사입력 2024.09.19 19:19 / 기사수정 2024.09.19 19:1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홍지민이 남편에게 이혼 선언을 들은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홍지민이 출연했다. 

선공개 영상 속 홍지민은 "저희 남편은 집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문제는 저는 집에만 있으면 너무 답답하다"라며 남편이 집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병이 나는 스타일이다. 누굴 만나 잠깐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해야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라며 남편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연애할 땐 몰랐다. 저는 평소 일하면서 희열, 보람을 느끼는 사람인데 그땐 눈에 뭐가 씌어서 남편이랑 연애하는 게 너무 좋아 작품도 안 하고 중요한 오디션에도 안 갔다. 왜 오디션에 안 오냐고 하길래 '제가 목소리가 갑자기 안 나온다'고 연기한 적도 있다"라며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홍지민은 연애 시절 남편의 오피스텔에 가서 우렁각시를 자처했으며 결혼 후에도 한 달 동안 집안일을 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홍지민은 활동을 재개하며 여러 상도 받고 승승장구를 하고 있었다고. 그러나 결혼 7년 차에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7년을 참았다더라.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얘기가 '넌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저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다. 남편이 속은 거다. 사기 결혼이었다. '너는 나랑 결혼 생활을 하려는 생각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들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홍지민은 "딴짓한 것도 아니고 바람피운 것도 아닌데. 알고 보니 남편은 같이 있는 시간을 원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여곡절을 다 끝내고 지금 너무 잘 산다"며 "지금은 의무적으로 남편하고 데이트 시간을 스케줄에 집어넣는다. 20년 다 됐는데 7년 차 이후로는 한 번도 이혼 얘기가 안 나오고 알콩달콩 잘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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