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숏폼 드라마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최근 숏폼 드라마는 1~2분 사이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릴숏(ReelShort)', '드라마박스(DramaBox)' 등 숏폼 드라마 플랫폼의 성장은 이러한 트렌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시청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특히 'Z세대'의 소비문화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제작사가 숏폼 드라마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숏폼 드라마는 최근 콘텐츠진흥원 연구결과에서 보여주듯 맥락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Gen Z'의 '노(NO) 맥락'과 '현실판타지' 시청습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세대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오는 9월 26일, 앞으로 대한민국 영상 업계를 선도할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숏폼 드라마 콘퍼런스'가 대학로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숏폼 드라마가 최근 급부상하며 영화 및 드라마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하는 듯, 3일 만에 좌석이 매진되며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인사이트 클럽'이 주최하며, '숏폼 드라마, 그것이 궁금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숏폼 드라마와 생성 인공지능의 활용이 침체한 K-콘텐츠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에서, 그 가능성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키노트 발표자는 국내 최다 숏폼 드라마 제작 경험으로 주목받는 '주명준 대표'가 숏폼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숏폼 드라마 프로듀서인 '연동은 대표'와 글로벌 숏폼 전문제작사 아르비 엔터테인먼트 '윤종호 대표'가 패널로 참여, 숏폼 드라마가 어떻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자유 토론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나누는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주최 측은 "현재 신청자 중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드라마 제작/투자사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며 "한국 미디어 업계의 불안한 상황에 대한 반증이 아닌가 싶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K-콘텐츠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국내 시장은 극장과 드라마 투자의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숏폼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입지를 강화할 기회이며,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최 측은 "얼리버드 티켓이 하루 만에 매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숏폼 드라마에 대한 미래 모색과 함께 생성 인공지능의 활용까지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아르비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