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가은이 팬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정가은은 1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한 쪽 가슴이 먹먹해지는 손편지를 받았다. 힘든 시기에 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매일매일을 버텼다는 글귀에 가슴이 너무 벅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이 아팠고 내가 누군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는게 감사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정가은이 팬에게 받은 편지가 담겼다. 팬은 정가은에게 "정가은 배우님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어릴 때 10년 동안 친구들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가은 님이 나오시는 롤러코스터를 매일 보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공연에서 가은 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남은 공연도 힘내세요!"라고 애정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정가은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녀를 꼬옥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과거엔 내가 그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면 이제는 그녀가 나를 버틸 수 있게하는 힘이라는거!!! 힘이 들고 무너지려는 순간 이 편지를 보면 힘이 날 것 같다"면서 "힘든 시기 버텨줘서 고맙고 어제 와줘서 고맙고 진심 담긴 편지도 고맙고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이혼 후 딸을 홀로 양육 중이다.
사진 = 정가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