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손성빈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활한 포수진 운영을 위해 시즌 끝까지 타격 가능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어떻게 될지 모르니..."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포수 손성빈을 언급했다.
손성빈은 올해 86경기 타율 0.197(152타수 30안타) 6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3을 기록 중이다. 안방마님 유강남(왼쪽 무릎 부상)이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뒤 그 자리를 이어받아 포수 마스크를 썼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활한 포수진 운영을 위해 시즌 끝까지 타격 가능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성장했던 손성빈은 하루 전(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유는 손목 부상. 지난 11일 구단 지정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손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은 힘든 상황. 활용도가 반으로 줄어들었기에 대체 포수 정보근이 콜업되자 1군에서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한 타석 들어서는 것에 그쳤다.
시즌 막바지 당한 부상 탓에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손성빈은 일단 대기한다. 시즌 끝까지 타격 가능 여부를 꾸준히 체크할 계획이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활한 포수진 운영을 위해 시즌 끝까지 타격 가능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시즌 끝까지 치료받으면서 대기할 것이다"라며 "타격이 안 되면 바로 시술에 돌입할 것이다. 시즌 끝까지 타격을 해보다 (타격이) 안 되면, 바로 시술에 나선다. 타격이 괜찮다고 판단되면,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유강남(50경기·324⅔이닝)이 이탈한 뒤 손성빈(86경기·445⅔이닝), 정보근(78경기·315⅓이닝), 서동욱(23경기·73이닝), 강태율(7경기·24이닝), 이정훈(1경기·1이닝)으로 포수진을 운영했다. 시즌 종료까지 11경기가 남은 시점이라 원활한 포수 운영을 위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던 손성빈이 필요하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활한 포수진 운영을 위해 시즌 끝까지 타격 가능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박진(올해 36경기 1승 4패 1세이브 40이닝 평균자책점 4.50)으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에는 4명의 변동이 있다. 하루 전 포수 손성빈을 비롯해 투수 진해수와 김강현, 외야수 김동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투수 송재영과 정현수, 정우준, 포수 정보근이 합류했다.
김 감독은 "진해수는 쉬는 목적이다. 어린 (왼손) 투수 둘(송재영, 정현수)이 왔다. (정)현수도 시즌 막판 던져봐야 한다. 스윽 지나가 버리면 안 된다. 마지막에 한 번 더 던져보게 하려고 한다. (U-23,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대표팀에 다녀온 송재영은 자신 있게 던지더라. 자신의 공을 잘 믿고 던졌다. 정현수는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보고 (박)진이 뒤에 붙여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롯데 투수 정현수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송재영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16·17일 1군 엔트리 변동
IN(17일)-투수 송재영, 투수 정현수, 투수 정우준, 포수 정보근
OUT(16일)-투수 진해수, 투수 김강현, 포수 손성빈, 외야수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