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지진희와 정웅인이 서로 멱살을 잡았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1회에서는 변무진(지진희 분)과 남치열(정웅인)이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미래(손나은)와 남태평(최민호)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져 직원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변미래는 남태평이 사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남치열은 남태평과 변미래를 찾아갔고, "큰 실례인 줄은 아는데 그래도 왔어. 회사에서 부르면 또 누군가는 볼 테고. 미안해, 변 주임. 내가 내 생각만 하고 멀리 보지를 못했어. 다 내 불찰이야. 내가 오늘 하루 종일 생각해 봤는데 다 내가 벌인 일이니까 내가 수습해야겠더라고. 소문을 사실대로 만들면 되잖아. 그래서 난 변 주임 장차 우리 집안 식구로 들일 생각까지 하고 있네"라며 털어놨다.
이때 변무진은 "누구 마음대로"라며 나타났고, 남태평은 "아버님?"이라며 깜짝 놀랐다. 남치열은 "변 주임 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태평이 아비이자 변 주임 회사 사장인 남치열이라고 합니다"라며 인사했고, 변무진은 "난 안녕 못하는데"라며 발끈했다.
변미래는 "제가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사장님"이라며 변무진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려 했고, 변무진은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라며 남태평에게 호통쳤다. 남태평은 "죄송합니다, 아버님. 다 저 때문입니다"라며 사과했고, 변무진은 "당연히 너 때문이겠지. 네가 얼마나 티 나게 주접을 떨고 다녔으면 우리 미래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문에 휘말리겠냐. 안 그러냐?"라며 독설했다.
변무진은 "내가 반대하고 말고 할 자격이 안 돼서 그동안 입 다물고 있었는데 태권도 너 이 새끼 우리 미래랑 사귈 자격 없어"라며 다그쳤고, 남치열은 "아니. 근데 지금 누구 마음대로 남의 새끼한테 너 이 새끼라고 하지? 우리 태평이가 뭐가 어때서?"라며 분노했다.
변무진은 "우리 미래가 뭐가 모자라서 그쪽 집안 때문에 그딴 소리를 들어야 되냐고. 우리 미래가 한참 아까운데"라며 못박았고, 남치열은 "우리 태평이가 집안 배경에 가려서 그렇지 얘가 태권도로 올림픽까지 간 놈이야. 거기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 은메달,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 그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알고나 지금 그러시나?"라며 자랑했다.
특히 남치열은 "이렇게 훌륭한 변 주임이 이렇게 근본 없고 무례한 아버지를 뒀다는 게 너무너무 놀랍다"라며 쏘아붙였고, 변무진은 "난들 안 놀랐겠냐. 태평이 너. 너 참 잘났다. 참 바르게 잘 자랐다 싶었더니 고작 이런 아비를 둬서 네가 정신 수양이 잘 됐나 보다. 우리 딸 너네 집안에 절대로 못 줘"라며 타박했다.
결국 남치열은 "내가 할 소리다. 우리 아들 못 줘. 안 줘"라며 멱살을 잡았고, 변무진 역시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변미래와 남태평은 동시에 "그만"이라며 소리쳤다. 남태평은 "그만 손 떼고"라며 경고했고, 변미래는 "입 다물어요"라며 거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