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드라마 촬영 중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끝까지 촬영을 마친 배우들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정애리가 출연해 드라마 촬영 당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4년 전 드라마 '간택'에서 정애리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다. 그래서 일정에 차질이 있을 뻔했는데 빠르게 복귀했다. 그때 정말 죽을 뻔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최수종은 지난 3월 최수종은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 사극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견갑골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최수종은 "그때 정말 큰 사고였다. 인간이 차하고 교통사고가 나서 부딪혀도 견갑골은 안 부러진다. 그런데 내가 낙마로 그게 다 깨졌다. 여기 뼈 뒤가 다 부러졌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수종은 마지막까지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을 마쳤다고. 그는 "몸을 한 바퀴 다 돌려서 째자고, 뒤를 열어 다 수술을 하자고 하더라. 그러다 교수들이 너무 대수술이 되니 앞부분만 다 수술하자고 했다. 견갑골은 자연적으로 붙게 만들었다"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민호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중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다. 큰 외상은 없었지만 에어백이 터지고 자동차 앞부분이 찌그러지는 사고였기 때문에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이민호는 일산에서 자동차 액션신을 찍던 중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현재 종합 검진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민호는 교통사고 하루만에 드라마 촬영을 재개, 제작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화고 촬영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 촬영을 마무리했다.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현장에 복귀해 부상 투혼을 펼친 배우들의 일화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프로다"라며 감탄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본인이 원해도 말려야", "회복이 우선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