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0 08:52 / 기사수정 2011.09.20 08:52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경성대가 부산지역의 라이벌이자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하나인 동의대에 재역전승했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대회(대한야구협회 주관)’ 1회전 경기에서 11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성대가 라이벌 동의대에 6-5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동의대의 몫이었다. 동의대는 1회 초 공격서 상대 에러를 틈타 두 점을 선취하며, 상대 선발 임준섭(KIA 지명)을 1회 만에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성대 역시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반격서 5번 강원형의 2타점 동점 3루타로 맞불을 놓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맞지 못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 승부에서 먼저 승부치기에 나선 동의대는 대타 정재훈(2학년)의 2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경성대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서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동의대는 11회 초 공격서 1번 최선호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11회 말 승부치기에 나선 경성대는 대타 김재균의 내야 안타와 상대 에러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내는 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준섭에 이어 등장한 4학년 우완 정수봉이 10과 1/3이닝을 역투하며, 3실점 무자책 투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1회전 경기에서는 단국대, 원광대, 대불대, 계명대, 탐라대가 각각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 2011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대회 19일 경기 결과
단국대 14 - 4 송호대(8회 콜드)
원광대 10 - 0 제주관광대(6회 콜드)
대불대 8 - 1 제주산업대(7회 콜드)
계명대 3 - 2 인하대
탐라대 5 - 2 한민대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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