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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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vs 텐 하흐' 분위기 고조…"너 사우디에서 뛰잖아" 팩폭 반격

기사입력 2024.09.13 10:26 / 기사수정 2024.09.13 10:26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개인 채널에 출연해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우승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답지 않은 행동이라는 게 호날두의 생각이었다.

당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라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그런 잠재력이 없었지만 우리는 노력할 것이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며 텐 하흐 감독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호날두는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을 재건할 시간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를 알고 있고, 변화만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네덜란드의 레전드 뤼트 판니스텔루이 코치의 말을 듣는다면 성공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호날두는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뤼트 판니스텔루이의 말을 듣는다면 판니스텔루이가 텐 하흐 감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판니스텔루이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구단에 있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리오 퍼디난드, 로이 킨, 폴 스콜스, 게리 네빌, 알렉스 퍼거슨 경과 같은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하다. 그런 지식 없이는 구단을 재건할 수 없다"고 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이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모든 것의 구조를 바꾸기 시작하는 걸 보여주는 이유"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는 이제 훈련장에 투자하고 있다. 상황이 바뀌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거에 보냈던 영광의 시절과는 먼 팀이라는 건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이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가지 못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했고,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하고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던 시절의 모습과는 차이가 큰 게 사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은 호날두가 활약했던 2007-08시즌이다. 이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그리고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전성기에서 내려와 커리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조언을 외부의 소음으로 치부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발언이 나온 이후 "누구나 의견을 낼 권리가 있다. 괜찮다"면서 "호날두는 현재 멀리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맨체스터에서 정말 먼 곳이다. 외부의 소음은 내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난 우리가 일련의 과정 중 어느 부분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다. 난 전에도 우리가 전환점에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젊은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야 하고, 부상에 대처해야 한다. 변명을 생각하기 전에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 모두가 이를 안다"며 자신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성공으로 이끌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전에도 자신에게 뚜렷한 계획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인터뷰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11년 전인 2013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위권에서 모든 경기를 이기면서 경쟁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은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 상황을 짚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재 그의 친정팀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언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호날두의 지적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사진 연합뉴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할 필요가 있었고, 작년에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이 클럽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구단 내부에서는 (성과에 대해) 만족했지만 밖에서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고, FA컵에서 지고, 프리미어리그 3위에 그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런 말을 하는 건 현실 감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다른 클럽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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