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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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 결혼식' 英다이애나 파란만장 인생사에...이찬원도 발끈 (과몰입 인생사)[종합]

기사입력 2024.09.12 22:1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찬원이 다이애나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과몰입했다.

12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안현모가 인생 텔러로 출연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 英 다이애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신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은 공휴일로 지정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안현모는 "다이애나는 만 개의 진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7m의 베일을 늘어뜨리면서 약 7억 원짜리 티아라를 쓰고 입장했다. 2,20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식에는 하얀 면사포를 쓰고 온 민폐 하객이 있었다. 평소 다이애나와 친하게 지내던 언니인 카밀라였다. 카밀라는 다이애나가 찰스를 통해 알게 된 유부녀 선배 언니였다.

찰스와 카밀라는 오래된 연인 사이였다. 다이애나를 만나기 약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이용진과 이찬원은 "농락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홍진경은 "찰스는 카밀라를 놔두고 왜 다이애나와 결혼한 걸까" 의아해했다.

안현모는 "찰스가 처음부터 다이애나와 결혼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진심으로 원했던 결혼 상대는 카밀라였다. 그런데 이 관계를 지켜보던 여왕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찰스와 카밀라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안현모가 "실연의 아픔이 있을 때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묻자, 이찬원은 "군대 가야 한다. 내가 갔다 왔다"고 정답을 맞혔다.

그리고 카밀라는 찰스가 군대에 간 사이 찰스의 절친과 결혼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나도 군대에 갔을 때 (그녀가) 대학 선배랑 만나더라. 뚜껑 열리더라"고 흥분했다.

다이애나는 결혼 전 상대방에게 숨겨둔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집안의 반대로 파혼할 수 없었다. 당시 다이애나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이 된 것 같았다'고.

다이애나는 당시 여왕에게 '찰스가 카밀라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토로했지만, 여왕은 '찰스가 구제불능이구나'라고 대꾸할 뿐이었다.

엔믹스 해원은 "여왕의 말투가 무언의 허락처럼 느껴졌다"고 놀라워했고, 홍진경은 "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다이애나는 윌리엄 왕자를 출산하고, 인기가 고공행진한 끝에 왕세자를 넘어설 정도가 됐다.

찰스는 밖에서 웃다가도 차에 타는 순간 표징이 굳어 "재밌냐. 요즘은 꽃다발을 줍는 게 내 일"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찰스는 "나는 아마 게이인가 보다"고 비꼬며 다이애나와 침대에 눕지도 않고 잠자리를 피했다.

이후 다이애나는 왕실 내부를 폭로한 '나, 다이애나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또한 '탐폰 게이트'라는 전례없던 충격적인 스캔들이 터진다.

찰스가 "당신의 모든 걸 느끼고 싶다. 나는 당신이 일주일에 여러 번 필요하다. 당신의 바지 안에서 살 수도 있다. 당신의 탐폰으로"라고 카밀라와 통화한 내용이 유출된 것.

다이애나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여왕은 다이애나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다이애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는 조건으로 이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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