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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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어머니가 3명…고주랑=생물학적 어머니일 뿐"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4.09.12 21:15 / 기사수정 2024.09.12 21:15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국악인 이희문이 3명의 어머니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파격적인 무대로 세계에 K-민요를 알린 소리꾼 이희문과 민요계 거장 고주랑 모자가 방문했다.

이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악과 접목하는 예술가인 이희문, 그의 뿌리이자 스승 1970~1980년대를 뒤흔든 경기 민요계의 거장 고주랑이 본인 소개를 하며 등장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계기로 방탄소년단 보다 3년 먼저 미국에서 데뷔해 한국의 소리를 알린 이희문. 하지만 엄마 고주랑은 아들의 파격적인 공연이 마음에 안 든다며 "내가 아닌, 내 친구한테 몰래 민요를 배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주랑은 "갓 쓰고 한복 입고 공연하면 얼마나 예쁘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고주랑은 "소리를 어머니한테 배우려고 노력은 했었다. 근데 30분을 못 넘었다. 어머니는 생물학적 어머니일 뿐"이라며 고주랑을 서운하게 했다.

이희문은 "소리의 어머니는 이춘희 선생님이다. 세 번째 어머니는 현대무용을 하시는 안은미 선생님인데 그 분이 예술가로서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이런 말을 듣고 서운하시진 않냐"고 물었고 고주랑은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다가도 "사실 좀 서운한 건 있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문제에 대해 운을 뗐다.

고주랑은 "얘는 엄마가 죽어도 모르겠더라"라며 불만을 전했고 이희문은 "엄마랑 길게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30분 이상 말하면 언성이 높아지고 둘의 다른 지점을 발견해서. 고집을 꺾어주시면 좋은데 안 꺾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좀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 전 대기실에서도 "어쩌라고", "그런 거 하지마. 보기 싫어", "웃기고 있네"라며 다소 날선 대화를 나눠 시작부터 MC들을 긴장케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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