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9 18:41 / 기사수정 2011.09.19 18:4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예리밴드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예리밴드는 19일 측근에게 문자를 통해 "아직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지만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인디밴드라 저희의 입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는 18일 오후 인터넷 카페를 통해 "탑 10에 들어 11월 초까지 합숙 일정이 예정됐지만 17일 숙소를 '무단이탈'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돼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되었다"면서 "이 같이 그려지는 방송에 대해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24년간의 제 음악인생이 한 순간에 재활용조차 불가능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M.net과 슈스케 제작진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 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일 '슈스케3' 제작진 측은 "예리밴드가 제기한 편집상 왜곡은 전혀 없었으며 방송 편집에 쓰인 영상 원본을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뒤 16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예리밴드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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