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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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X日미남 켄타로 실화?, 국경 넘은 ♥…"언어 통했으면 시끄러웠을 듯" (사랑 후에 오는 것들)[종합]

기사입력 2024.09.12 16:50



(엑스포츠뉴스 중구, 이예진 기자) 일본 대표 미남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로코 퀸' 이세영의 역대급 만남이 이뤄졌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서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이세영은 한 때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 ‘준고’와 다시 재회하며 감정이 몰아치는 ‘홍’​ 역할을 맡았다. 문현성 감독은 이세영의 캐스팅에 대해 "전작 때 잠시 같이 작업을 했었다. '서울 대작전'이라는 영화 촬영장에서 세영 배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혼자 '사랑후에 오는 것들'을 떠올렸던 것 같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그때는 캐스팅 제안을 직접 드리지 않았지만 서울대작전 끝나고 공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부터 술술 진행됐던 것 같다. 저희 일본팀하고 나름 캐스팅 관련해서 리서치를 하다가 겐타로님이랑 하게 됐는데 코로나 시기여서 영상 통화부터 했던 것 같다. 온라인 미팅을 하는 동안 중고랑 너무 잘 어울리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세영은 "오랜 시간 준비하신 만큼 각 인물마다 세심하게 감정선을 들여다보시고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준비하면서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실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아름다운 얘기라고 생했다. 일본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데. 국가가 다르다 보니 문화 차이가 있다. 국가가 달라도 애정이라는 공통적인 인식이 있는데 그 중에 감독님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제안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후회라는 상처를 안고 있는 ‘준고’로 분해 독보적인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 예정.

사카구치 켄타로는 "준고 캐릭터를 읽었는데 과거 두 사람이 5년이란 시간 동안 만났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 5년 동안 준고 안에서의 홍을 5년동안 사랑했다는, 캐릭터에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에너지, 이것이 바로 진실일 거라는 생각을 했고 그 애정은 예쁜 것만이 아니라 슬픈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종현은 홍을 짝사랑하는 민준 역할을 맡았다. 주인공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홍종현은 "쉽게 고백을 하지 못하다가 이후에 고백을 하게 된다. 뜨거운 연애는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면서 잘 만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나타나게 되고 그러면서 홍이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들을 눈치챈다"며 스토리 흐름을 짚었다.

또한 "그럼에도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있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촬영은 홍종현만 없었다고. 그는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도 가고 싶었다. 물론 현장에서 즐거운 시간들도 있었겠지만 고생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쉽게도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까 영상으로 나왔는데 일본 촬영 분량을 본건 처음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나카무라 안은 준고의 전 여자친구 칸나 역할을 맡았다.

나카무라 안은 "칸나 역할이 어려웠다. 너무 자신감이 있는 캐릭터지만, 남자에게 돌아와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준은 홍을 빼놓고 생각할수 없는 캐릭터"라며 "홍이 달라졌음을 눈치채지만 묵묵하게 자신이 하던대로 상대를 대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도 많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에 관해 문 감독은 "원작과는 다른 편곡으로 색다른 것을 선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결과가 어떤지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세영은 사카구치 켄타로보다 일본어를 극 중 더 많이 사용했다고. 그는 "켄타로 배우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 했다. 초반에는 준고의 말에 리액션도 해야 하니까 잘 들어야 하는데 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안되니까"라며 "홍이(캐릭터)보다 처음에는 더 외로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치만 도와주시는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본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이랑 할 때도 같이 켄타로가 장난치고 일본어 가르쳐 주고 편하게 촬영했다"며 "저보다 한국어를 켄타로가 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경림이 "지금 기억나는 한국말이 있냐"고 묻자, 사카구치 겐타로는 "이 얼음으로 팥빙수 만들어주세요"라며 "이 말이 제일 처음 기억한 말이다"라며 구체적인 문장을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타지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외로웠다고 이야기한 이세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미가 좋았다. 그런데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자세한 농담을 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말을 알아야해서 사적으로 더 친해질 기회는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알고있는 한국어, 일본어로 장난을 많이 쳤다. 언어가 같았다면 시끄러웠을 수도 있겠다"고 이야기 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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