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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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약속 이벤트' 진행, 5천여 일본 팬들 감격

기사입력 2011.09.19 12:3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남성6인조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5천 여명의 일본 팬들과 '약속이벤트'를 열었다.

비스트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정규 앨범1집 '소비스트(SO BEAST)'의 발매 기념 이벤트를 갖고 5천 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8월 10일에 발매되자마자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에 올랐던 비스트의 일본 첫 정규 앨범 '소비스트(SO BEAST)'의 구입자 중 추첨을 통해 초대된 팬들과 함께 도쿄, 오사카에서 각각 1일 2회로 열렸다.

첫날 도쿄 시부야의 악스홀에서 열린 이벤트에 비스트가 등장하자 장내를 꽉 채운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 날 무릎부상 소식이 알려진 윤두준이 인사를 할 때 걱정스런 팬들의 아우성이 있었으나, 이에 윤두준은 "이번 이벤트가 팬들을 친구처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16일 5시에 처음 시작된 '약속이벤트'에서 팬들은 개인별로 설치된 부스에 들어가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비스트의 멤버와 얼굴을 맞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부스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해당하는 멤버가 누군지 모른다는 기대감과 더욱 가깝게 짧은 둘만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환호하는 행복한 비명소리가 시종일관 장내를 울렸다.

이번 발매기념 이벤트는 원래 비스트가 'SO BEAST'와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밴드를 손목에 걸어주는 내용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비스트 멤버들은 이를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의 의미로 팬들의 새끼 손가락에 걸어주는 세심한 이벤트 내용으로 변경하길 원했고, 이에 감동한 많은 팬들은 이벤트 후에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고야에서 온 미카(22)는 "기다리는 동안 너무 떨렸다. 부스에 들어가는 순간, 두준이 웃으며 밴드를 내밀었다.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프다는 소식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밝은 얼굴로 맞아주고 멤버들이 서로 챙겨주는 걸 보며 감동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스트는 정규 앨범1집 '소비스트(SO BEAST)'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보이 그룹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데뷔작부터 연속 3번 TOP3 진입 기록을 수립했다.

milan@xportsnews.com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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