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에서 '썸'을 통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던 김해준과 박소영이 비즈니스를 끝내고 진짜 반쪽을 만났다.
코미디언 김해준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인 '05학번이즈백'에서 사업가 '조정구'라는 부캐로 활동하며 필라테스 강사 '길은지' 역할의 이은지와 남다른 커플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다.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연인 연기를 자주 했던 두 사람, 그러나 지난 7월 5일 김해준이 동갑내기 코미디언 김승혜와 10월 결혼을 발표하며 이들의 '썸 장사'는 끝을 맞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이은지는 당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개그맨 21호 부부가 될 김해준과 김승혜에게 직접 축하를 건넸다.
이날 이은지는 결혼식 사회 자리를 욕심내며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 일, 물어보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저희가 비즈니스 썸 커플로서 오빠가 많은 활약을 해줬다. 오빠 덕분에 돈을 좀 많이 벌었다. 한때 비즈니스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던 코미디언 박소영은 오는 12월 '초고속'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앞서 박소영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가수 신성과 약 6개월 동안 소개팅과 데이트하는 과정을 공개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방송에서 두 사람은 진지하게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고민했고, 박소영은 "우리 커플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셨다. 처음에는 너무 행복했는데, 나중에는 '우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나'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소영처럼 부담감을 느꼈던 신성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이성과의 만남에 신중해질 시기라는 이유를 덧붙였고, 결국 두 사람은 "우리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추억이 있어 행복했다"며 방송에서의 로맨스로만 남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유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