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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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金' 김우진, 올림픽 금메달 10개 채울까…"LA 끝이 아니라 호주까지"

기사입력 2024.09.10 18:24 / 기사수정 2024.09.10 18:24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조은혜 기자)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양궁의 김우진이 다음 목표로 2028 LA 올림픽,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도 바라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공로자와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했고, 파리올림픽 선수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 증서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등 체육인복지법의 국제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고, 메달리스트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상금 신규 대상자로 지정된 선수들은 23명, 기존에 받던 월정금이 증가된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이다. 월정금 100만원이 넘어 일시금을 추가로 받게 되는 선수들도 있다. 이미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연달아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세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만 5개가 된 김우진은 여자 양궁의 김수녕, 사격의 진종오, 쇼트트랙의 전이경을 제치고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 입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우진은 "시간 속에 잊혀져 가긴 하지만, 언제나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같다. (금메달) 5개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아직 은퇴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LA가 끝이 아니라 그 다음 호주까지도 운동선수로 있는 한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포상금과 관련해서는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좋은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의미있는 곳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포커스가 포상금 쪽에만 쏠려 있는 것 같은데,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런 포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체육을 등한시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효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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