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40대에 늦깎이 아빠가 된 이지훈과 강재준이 현실 육아의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8월 45세의 나이에 딸을 얻은 이지훈은 지난달 채널A 육아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산후조리원을 퇴소하고 집에서 육아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먼저 조리원을 떠난 이지훈을 대신해 시누이가 아야네를 도왔고, 오후 11시가 돼서야 귀가한 이지훈은 미안한 마음에 밤샘 육아를 자처했다.
밤새 뒤척거리며 우는 딸 루희를 돌보느라 한숨도 못 잔 이지훈은 다음날 아침 핏기 없는 얼굴로 등장해 아야네는 물론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 이후에도 그는 묵묵히 수유와 목욕을 수행하는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이지훈은 아야네의 개인 채널을 통해 폭염의 날씨에도 딸을 위해 옥상에서 직접 책장 페인트칠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야네는 "루루를 위한 아빠의 수고"라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지난 8월 6일 41세의 나이에 득남한 코미디언 강재준도 한창 육아에 열중하는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은형이가 저를 낳았다"며 똑 닮은 아들을 자랑했던 강재준은 "은형이가 제왕절개 후 둘째 날까지 아무렇지 않았다. 근데 셋째 날부터 울면서 잠도 못 자고 있다"고 속삼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잠시 활동을 접으려고 한다"고 깜짝 육아 휴직을 예고했다. 알고 보니 육아로 활동하지 못했던 아내 이은형을 배려한 것. 강재준은 "은형이가 그동안 활동을 못해서 우울해했다. 그래서 내가 독박으로 육아를 하고 싶다"고 자진했다.
이후 강재준은 개인 채널을 통해 "어제 새벽 5시. 두 시간을 안아서 토닥토닥하고 얼굴을 봤다. 그래 아빠랑 놀자", "내 꿈은 슈퍼스타도 아니고 국민 MC도 아니고 깡총이(태명) 통잠. 그래도 애기 얼굴 보면 힘이 난다" 등 새벽까지 이어지는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들이 자고 있음에도 혹시라도 깰까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밥을 급하게 흡입하더니 결국 지난 9일 "새벽 4시 49분, 수유 마치고 딱 한 캔만..."이라며 맥주의 힘으로 새벽의 시간을 견디는 모습으로 '웃픔'을 유발했다.
사진 = 아야네, 강재준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