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김영대를 괴롭힌다는 오해를 받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5회에서는 김지욱(김영대 분)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한 손해영(신민아)을 구하기 위해 남편이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욱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장 실장(윤서현)에게 협박을 당해 꿀비교육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손해영은 연락이 되지 않던 김지욱이 신입사원으로 나타나자 당황했고, 가짜 결혼식에 온 직원들이 김지욱을 알아볼까 봐 걱정했다.
김지욱은 손해영과 비상계단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내가 먼저 말할게요. 나도 여기서 이렇게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사정이 생겼어요. 무슨 사정인지 자세히 말 못 하지만 꿀비에 꼭 입사를 해야 돼서"라며 전했다.
손해영은 "너 어디 갔었어? 캐나다 갔다 온 거야? 전화는 왜 안 되고. 내가 전화를 몇 번이나 했는 줄 알아? 톡을 수도 없이 남기고"라며 다그쳤고, 김지욱은 "손님도 나 보고 싶었어요? 내가 왜 나타났는지 보다 왜 사라졌는지 먼저 묻네. 캐나다는 안 갔고 손님 전화는 피했어요.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말할 수 없어서. 거짓말하기 싫어서요"라며 고백했다.
손해영은 "거짓말. 감추고 싶은 게 있을 정도로 가깝진 않았잖아. 우리가"라며 못박았고, 김지욱은 "그럼 상관없는 거 아닌가? 내가 사라지든 전화를 받든 말든"이라며 의아해했다.
손해영은 "그래서 이렇게 나타난 거고? 내가 곤란해지든 말든 넌 아무 상관 없으니까? 회사에서 너 알아보는 사람 있을 텐데. 너 들키면 나 또 식 치른다. 그때는 가짜 식이 아니라 진짜 식이 될 거야. 네 장례식"이라며 독설했다.
이후 손해영은 신입사원을 환영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서 과하게 술을 마셨다. 김지욱은 다른 직원들 몰래 숙취해소제를 챙겨줬고, "회식 때 원래 그렇게 술을 많이 먹어요?"라며 질문했다. 손해영은 "다 너 때문이거든? 술을 마셔야 뇌세포가 빨리 죽고 뇌세포가 죽어야 너를 기억 못 하지"라며 발끈했다.
김지욱은 "왜 그렇게 불안해해요? 아직 아무도 못 알아봤잖아. 이럴 바엔 차라리 그냥 들키는 게 낫겠어. 그냥 공개해요. 난 괜찮으니까"라며 설득했고, 손해영은 "너는 괜찮겠지. 근데 나는? 나는 그냥 회사에서 손해영 팀장이고 싶어. 누구의 아내 말고. 들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라며 탄식했다.
손해영은 "네가 회사에서 아침을 먹잖아? 그럼 내가 무능해서야. 네가 옷을 거지같이 입지. 내가 무능해서라고. 네가 실수하잖아? 누가 무능해? 내가. 너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야. 나는 핵심 부서에서 핵심 인재로 막 눈부시게 성과를 내야 되는데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거라고"라며 당부했다.
특히 복기운(이창호)은 손해영이 김지욱을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했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다음날 손해영은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조사를 받았고, 김지욱은 복기운으로부터 손해영을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김지욱은 손해영에게 달려갔고, "저는 신사업팀 신입사원 김지욱입니다. 전 피해자가 아니라 손해영 팀장의 남편입니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