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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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롯데, 황성빈 주루사→통증 호소 교체...신윤후 긴급 투입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9.07 18:37 / 기사수정 2024.09.07 18:37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주루사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한 베이스를 더 노리는 과감한 플레이가 오히려 독이 됐다.

황성빈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황성빈은 이날 롯데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호투를 펼치고 있던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려 보냈다.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리디아는 타구를 잡은 뒤 재빠른 2루 송구로 연결했지만 황성빈의 발이 더 빨랐다. 황성빈은 타격 직후 1루를 거쳐 멋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2루에 도달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SSG 2루수 정준재가 에리디아의 2루 송구를 받지 못해 공이 3유간으로 흘러간 것을 파악한 뒤 내친김에 3루까지 노렸다. 정준재가 공과 가까이 있기는 했지만 승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하지만 정준재는 신속히 공을 집어 든 뒤 정확하고 빠르게 3루수 최정에게 송구를 건넸다. 황성빈은 전력질주 후 3루 베이스를 향해 몸을 던졌지만 태그 아웃됐다.

롯데는 황성빈의 주루사 이후 후속타자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기 때문에 선취점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결국 3회말 공격은 득점 없이 끝났다. 

황성빈은 3회말 주루사 직후 3루에서 잠시 왼손을 매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4회초 수비에 투입됐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정준재의 희생 번트 때 포수 손성빈의 3루 송구 실책을 커버하는 과정에서 다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황성빈은 트레이너의 그라운드 방문 직후 곧바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인을 보냈다. 롯데 벤치는 곧바로 신윤후로 좌익수를 교체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회말 주루사 과정 중 왼손 통증을 호소, 4회초 교체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구단은 "황성빈이 3회말 주루 플레이 중 3루 베이스에 왼손을 강하게 부딪쳤다. 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현재 더그아웃에서 아이싱 치료 중이다. 상태를 지켜본 뒤 필요에 따라 병원 검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2-5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박승욱, 3루 주자 윤동희가 동시에 주루사를 당하면서 추격에 실패했었다. 결국 2-7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 때문에 7일 SSG전에 앞서 선수들이 게임 상황과 스코어, 흐름 등을 살피는 플레이를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6회초 SS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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