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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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첫 반성문 제출…보석 인용될까

기사입력 2024.09.06 11:04 / 기사수정 2024.09.06 11:0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보석 심문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함께 구속된 소속사 대표 등이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지만, 김호중은 처음이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던 김호중은 열흘만에 시인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역추산 계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했다. 현재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2개월 연장돼 10월까지로 변경됐다. 

지난달 19일 김호중은 2차 공판에 참석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틀만인 23일에는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오는 30일에는 결심 공판도 함께 예정돼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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