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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흔적 지웠다...NCT 정우 "마음 좋지 않아" 심경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6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피소된 그룹 엔시티(NCT) 출신 태일이 자체 콘텐츠(자컨)에서 완전히 행적을 감췄다. 

지난 5일 NCT 127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7월 15일 발매된 정규 6집 ‘삐그덕(WALK)' 녹음 현장을 담은 ’레코딩 비하인드 더 신스(Recording Behind the Scenes)' 영상이 올라왔다. 

NCT 127은 매 컴백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음 현장을 콘텐츠화해 업로드하고 있다.

2022년 9월 16일 발매된 ‘질주’ 레코딩 영상은 10월 18일, 지난해 10월 6일 발매된 ‘팩트 체크(Fact Check)' 레코딩 영상이 11월 4일 공개됐다는 점을 떠올리면 '삐그덕' 레코딩 영상은 다소 늦게 게재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려 두 달여 만에 세상에 나온 것인데, 일각에서는 현재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돼 팀을 탈퇴한 태일의 흔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업로드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편집팀 수고하셨습니다”, “늦을 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멤버들도 그렇고 직원들만 괜히 고생하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었다고 판단,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6월 성인 여성 피해자인 A씨로부터 태일에 대한 성범죄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성범죄 신고가 접수된 후 태일은 정규 6집 ‘워크(WALK)' 녹음에 참여하고 다리 부상으로 인해 퍼포먼스를 펼치진 못했지만 팬사인회에 참석하는 등 함께 활동했다. 지난달 진행된 팬미팅에도 얼굴을 비춰 팬들과 인사를 나눴기에 ’팬기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SM과 태일이 신고 받은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달 28일로, 태일의 탈퇴가 공표된 날이었다.

태일의 탈퇴 이후 NCT 127 멤버들은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간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해찬은 지난달 31일 “올해가 8주년이다. 사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일은 생각보다 노래와 춤보다 중요하고 생각해야하는 것들이 많더라. 물론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기도 한데, 그 중에 제일 크게 배운 것은 늘 착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스케줄일 때가 대부분인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늘 그 옆을 함께 해 준 우리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짜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 'NCT' 이 세글자, 저한테는 전부다. 우리 멤버들과 같이 지켜야 할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정우는 지난 5일 “어떻게 지냈냐. 나는 잘 지내고 있었다. 별일 없었지. 밥도 잘 챙겨먹고”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최근에 몸도 마음도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도 충분히 보냈고 다시 열심히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재 태일의 SNS 계정은 비공개 처리됐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탤문'에 올라와 있는 영상도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됐다. 

태일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날 소속사와 NCT 멤버들은 일제히 그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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