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혼숙려캠프' 3기 부부들의 드라마틱한 심경 변화가 펼쳐졌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전문가들의 특급 솔루션을 통해 이혼 위기에 놓여있던 3기 부부들의 심경 변화가 펼쳐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혼숙려캠프' 4회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2.7%, 전국 2.5%,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4.0%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MC 박하선과 진태현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다툼을 이어 나가는 부부를 위해 이들의 평소 모습을 재연하며 거울 치료에 나섰다. 2MC의 재연을 지켜보던 부부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마주하며 부끄러움을 느꼈고, "상황극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라며 평소 언성을 높이고 막말을 했던 잘못을 뼈저리게 느꼈다.
남편과 아내가 자신의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을 대면하는 심리극도 진행되었다. 특히 박하선은 심리극 중 착한 마음 담당만 세번째로, 김영한 전문가가 연기하는 나쁜 마음에 맞서는 명연기로 큰 활약을 펼쳤다.
결국 아내가 먼저 나쁜 마음을 향해 "나가!"라고 단호하게 소리치며 문제 극복을 위해 한 발 내딛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남편 역시 용기를 얻어 아내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관계 개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 부부는 심리극을 통해 미래의 아들을 가상으로 마주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아들이 자신들의 폭력적인 성향을 그대로 닮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면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은 "저거 내 모습인데?"라며 미래의 아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공포감이 몰려왔다고 밝혔으며, 아내 역시 아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심리극 후 부부는 아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주자고 함께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재산 분할과 자녀 양육권부터 이혼 유예 시의 각종 요구사항에 이르기까지 부부들의 공방전이 펼쳐질 대망의 최종 조정이 시작됐다. 과연 최종 조정을 통해 모든 부부들이 원만하게 합의하고 결혼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