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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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방서 中 농락→'엔도-미토마 연속골' 전반전 2-0으로 마쳐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4.09.05 20:34 / 기사수정 2024.09.05 20: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을 농락하며 전반전에만 2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C조 1차전에서 전반 12분 엔도 와타루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미토마 가오루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일본은 3-4-2-1 전형을 내세웠다. 스즈키 자이온이 골문을 지켰고, 마치다 고키, 이타쿠라 고, 다니구치 쇼고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미토마 가오루,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도안 리쓰가 맡았고, 2선에 미나미노 다쿠미와 구보 다케후사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우에다 아야세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왕다레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류양, 주천제, 장광타이, 양쩌샹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쉬하오양, 리위엔이, 장성룽, 시에원넝이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장위닝과 우레이가 일본 골문을 노렸다.



심판진의 통신 장비 문제로 킥오프가 약 5분 지연된 가운데 전반 11분 일본이 좋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구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구보의 크로스는 정확히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도안 머리로 향했다. 도안은 골대 쪽으로 머리를 돌리며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중국 수문장 왕다레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일본은 곧바로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도안의 헤더 슈팅 이후 이어진 코너킥에서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가 중국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헤더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국 선수들은 엔도를 놓치면서 엔도가 편안하게 프리 헤더를 시도할 수 있게끔 방치해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중국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22분 골키퍼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장위닝이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관중석 쪽으로 슈팅을 날렸다. 



전반 24분 구보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골대를 노리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왕다레이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33분 왕다레이 골키퍼의 집중력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왼쪽 측면에서 우에다의 컷백 패스가 골대 앞으로 향했다. 이때 공을 골대 안으로 넣기 위해 도안과 모리타가 달려 들었는데,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기 전에 왕다레이가 공을 잡아내면서 일본에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까지 가동됐으나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기 전에 왕다레이 골키퍼가 공을 잡았다고 판단하면서 일본의 추가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6분 미나미노가 박스 밖에서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미나미노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대 옆그물을 때리면서 중국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진 가운데 일본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도안이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미토마가 머리에 맞춰 중국 골망을 흔들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미토마가 추가골을 터트린 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일본은 2-0으로 앞선 채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전반 45분 동안 일본은 공 점유율 74 대 26, 슈팅 숫자 9 대 1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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