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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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육사 수석 입학→다시 서울대 진학…군인 평생 할 자신 없어 포기" (갓경규)

기사입력 2024.09.05 09:04 / 기사수정 2024.09.05 09: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육군사관학교 수석부터 서울대학교 입학까지 공부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서경석. 코미디언, 공인중개사 등 직업 부자 이번에 도전할 종목은? 예능대부 갓경규 EP.5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서경석은 공부 분야부터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이야기까지, 그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서경석은 "제가 32기 공인중개사다. 지금은 얼마나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만 해도 40만 명이 응시를 했었다. 제가 보던 해에"라며 높은 경쟁률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한국사검정능력 시험 합격 등 시험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경석에게 박수를 보내며 "네가 육군사관학교도 수석으로 입학하지 않았냐"고 얘기했다.



서경석은 육사 입학 후 자퇴, 이후 1991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다시 진학한 바 있다.

서경석은 "제가 어릴 때부터 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해야만 했기 때문에 한 것이다. 저희 아버지가 제가 5학년때부터 사업이 안 좋아져서,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생각했고, 대전역에서 신문도 팔아보곤 했었다. 가계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려고 그런 것인데, 안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험이라도 잘 봐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 같더라. 그래서 공부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경석은 육사 수석 합격에 대해 "아버지의 재기가 지지부진했고, 그 때 아버지가 제게 국가가 지원하는 학교로 가라고 하시더라. 그 때는 전 군인의 삶이 어떤지, 사관학교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다. 특수학교니까 먼저 시험을 보고, 대입 학력 고사를 봐서 장학생으로 대학교를 들어가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 않겠나 해서 해보자고 한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군인을 평생 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를 했다. 그리고 대전 시내 초등학생, 중학생 과외를 해서 학원비를 벌고 집에도 보태고 그랬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시험을 봤는데 기적이 발생한 것이다"라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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