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LG전 5회 말 사구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초긴장 분위기에 빠졌다. 팀 주축 타자이자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내야수 김도영이 사구로 교체된 까닭이다. 김도영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 예정이다.
김도영은 9월 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큼지막한 담장 직격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4회 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동점과 역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LG전 5회 말 사구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LG전 5회 말 사구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김도영은 5회 말 세 번재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3구째 150km/h 속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 부근을 맞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쓰러진 채 계속 고통을 호소한 김도영은 결국 곧바로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가 왼쪽 팔꿈치 쪽 보호대 부근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다. 곧바로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CT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IA 외야수 최원준도 6회 초 펜스에 부딪히는 뜬공 수비를 펼친 뒤 7회 초 수비를 앞두고 박정우와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최원준 선수는 오른쪽 발목 아이싱 치료 중이며, 보호 차원에서 교체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