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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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50부터"…방송가 '황혼 연애' 열풍, 20대보다 풋풋하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2 16: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송가에 시니어들의 '황혼 연애'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달달한 핑크빛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승수는 "우리가 60세까지 혼자면 서로 친구처럼 같이 살자고 했던 거 기억 나냐. 그거 조금 당길 생각 없냐"라며 '돌직구' 멘트를 날렸고, 양정아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라며 말을 아꼈다.

양정아는 지난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한 바, 싱글인 김승수와의 오랜만의 러브라인이 풋풋한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15일에는 JTBC의 새 연애 프로그램 '끝사랑'이 포문을 열었다. '끝사랑'은  2030의 사랑만을 보여주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끝사랑'은 남성 출연자의 사기 결혼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29일 방송분부터 그를 편집, 남녀 입주자들의 직업군 공개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데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첫 방송한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51세 예지원, 43세 오윤아, 42세 이수경이 출연해 비연예인 남성들과 공개 연애를 시도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예지원은 "편하게 있지만 남자들이 있으니까 설레고 찌릿찌릿한 게 있더라"고 후일담을 밝히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여배우의 사생활' 이승훈 CP는 세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로 "세 분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시다. 기존의 어린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누구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고 싸운다. 우리 프로그램은 서로 응원해준다"며 20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꼽기도.

연애 프로그램 열풍 속 중년들의 연애도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색다른 설렘을 불어일으켰다. 20~30대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함박웃음 지으며 봤다", "잘 어울리시는 듯", "진짜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김승수, 양정아, SBS, JTBC, 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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