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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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선착' GEN 김정수 감독-캐니언 "예상 상대? HLE or T1" (LCK PO) [인터뷰]

기사입력 2024.09.01 13:2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이 결승전에서도 멋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8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이하 GEN)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경기 결과, GEN이 3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그들은 서머 결승전에 직행했고, '월즈' 진출권 2시드를 확보(최소 2시드, 서머 우승 시 1시드)해 '월즈' 선발전을 치르지 않게 됐다. GEN은 '2024 MSI'에서 우승한 이후 ‘월즈’ 진출권은 이미 확보한 상태였지만,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시드 결정전은 치를 수도 있었다.

경기 이후에는 GEN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 김건부 선수(이하 캐니언)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승리해서 행복하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월즈' 선발전은 부담이 큰데, 그 부담이 없어져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캐니언 역시 "결승 진출이 확정돼 기쁘다. 결승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GEN. 김정수 감독은 "1세트는 우리가 가장 많이 준비한 세트였다"라며, "라인스왑을 계획하고 픽을 했으나, 경기 도중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라인스왑 이후 우리가 계획한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배 이후 선수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전략을 한 번 더 시도하고 싶어 했는데 내가 만류했다. 선수들에게 너희 잘하는 거 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GEN은 3세트에 탑 나서스를 기용해 승리를 따냈다. 김정수 감독은 "나서스가 후반에 캐리할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결점이 없는 밴픽은 아니었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현장 복귀 후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정수 감독. 이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공백기 후 복귀했을 때 부담은 없었다"라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고, 이길 줄 아는 선수들이다. 나는 보조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져 결승에 가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먼저 결승에 진출한 GEN에게 결승에 올라올 게임단을 예측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정수 감독은 HLE가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고, 캐니언은 T1이 올라올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제 결승전만 남은 GEN. 캐니언은 "결승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기겠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우승해서 함께 기뻐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 역시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 피드백을 잘하고 배울 건 배우겠다.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많이 얻고 있다. 팬분들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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