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홍지윤과의 전화통화에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줬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홍지윤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카트 체험을 하면서 점심 내기를 걸고 카트 대결을 하기로 했다.
한 팀이 된 박서진 남매는 부모님을 상대로 지고 말았다. 박효정은 출발하기 전 지면 뽀뽀하는 거라고 했던 터라 꼼짝없이 남매 간 볼뽀뽀가 성사됐다.
박서진 가족은 카트 체험을 마치고 박효정이 알아놓은 고깃집으로 이동해 문경 돼지고기, 한우를 주문해서 먹었다.
박효정은 차돌박이부터 구웠다. 박효정은 아버지가 차돌박이를 상추에 싸서 드시는 것을 보더니 차돌박이는 고추냉이만 찍어서 먹어야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알려줬다.
박효정은 차돌박이에 이어 안심을 굽고 안심 위에 양파절임, 나물, 장아찌를 올려 한입에 넣었다.
박서진과 부모님은 박효정이 먹는 대로 똑같이 따라서 먹고 만족스러워했다.
박서진은 "먹는 건 박효정이 잘 선택하는구나. 그 정도는 인정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식사 도중 갑자기 "아가씨 생겼다며? 언제 소개해 줄 거야?"라고 아들에게 물어봤다. 박효정이 어머니한테 홍지윤 얘기를 해줬기 때문.
박서진은 인터뷰 자리에서 "제가 겪어보지 않았느냐. 요요미 씨가 대기실에 인사하러 오셨을 뿐인데 그게 커질 일이 아니었다. 일이 커지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을 했다.
박서진은 홍지윤과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번호도 없다고 했다.
박서진은 가족들의 총공격을 방어하느라 고군분투했지만 박효정이 "'내 사랑'이라고 저장되어 있나?"라고 하자 "홍지윤이라고 되어 있다"고 번호가 있다고 자백했다.
박서진은 어쩔 수 없이 가족들 앞에서 홍지윤에게 연락을 해 봤다. 박효정은 스피커폰으로 하라고 했다.
홍지윤은 "장구의 신께서 무슨 일이시냐"고 하더니 "방송 봤다. 내 얘기 나오더라. 왜 난 안 부르고 요미 언니만 부른 거냐"고 말했다.
박서진은 "너 요즘 바쁘잖아. 일본도 가고"라며 홍지윤이 최근 일본 진출을 한 소식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지윤은 "바빠도 초대하면 가야지"라며 "효정이도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박서진은 홍지윤과의 통화를 마무리하면서 "더위 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고" 가족들에게는 잘 안 하는 다정한 멘트를 했다.
박서진 어머니와 박효정은 처음 보는 박서진의 다정한 면모에 깜짝 놀란 얼굴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