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질문들' 윤여정이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5회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는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에게 "체력적으로 힘드시진 않나"라고 물었고, 윤여정은 "아주 힘들어서 가서 일하기 전에 2주 전에 가서 시차를 극복하고 촬영을 한다"고 답했다.
이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다가 65세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윤여정은 13년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그런다. 트레이너를 소개해준 최화정 씨가 그러더라"며 "'선생님 운동 안 했으면 아카데미 거기 못 올라가. 거기 어디라고 올라가' 하더라. 농담 속에 진담이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제가 트레이너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손석희는 윤여정에게 회고전을 한 것 자체에 대한 서운함이 없냐며 "'내가 왜 꼭 회고해야 하지? 난 아직 할 일이 더 많은데' 하는 생각이 없으시냐"고 물었는데, 윤여정은 "저는 안 그렇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바라볼 것보다 돌아볼 게 더 많은 나이가 됐기 때문에 당연하다. 뭐하러 젊은 척을 하냐. 저는 충분히 늙었고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석희는 "질문한 사람을 굉장히 무안하게 만드신다"고 농담했다.
사진=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