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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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회장님, '시즌 8호' 직관 오셨는데…한화 2연패, 반전 없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8.31 22:38 / 기사수정 2024.08.31 22:38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응원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응원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5위 진입을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중요했던 맞대결에서 조금은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시즌 8번째 이글스파크 방문으로 직접 응원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승리가 아닌 패배를 지켜봤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6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5위 KT의 시즌 전적이 62승2무63패, 한화가 57승2무63패가 되면서 두 팀의 경기차는 다시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솔로 홈런만 3방을 맞으면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박상원과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을 했고, 한승혁이 ⅔이닝 2실점한 뒤 이민우가 ⅔이닝 무실점, 황준서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T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산발 5안타에 그쳤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는 2-6 패배를 당했다.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는 2-6 패배를 당했다.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홈런 세 방을 맞으면서 조금은 아쉬운 경기를 했다. 3회초 배정대에게 123km/h 체인지업이 통타를 당했고, 4회초에는 황재균과 문상철에게 각각 144km/h 투심, 139km/h 커터를 공략당하며 백투백을 허용했다. 홈런 세 방이지만 주자를 쌓진 않았기에 실점은 최소화했는데,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KT 선발 쿠에바스에게 단 한 번의 출루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꽁꽁 묶였다. 4회까지만 이미 삼진 7개를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화는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쿠에바스의 높게 들어온 초구 144km/h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그제서야 처음 1루 베이스를 밟고 득점에 성공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는 2-6 패배를 당했다. 노시환은 5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높게 들어온 초구 144km/h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4호 홈런. 한화 이글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는 2-6 패배를 당했다. 노시환은 5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높게 들어온 초구 144km/h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4호 홈런. 한화 이글스


한화는 7회말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김태연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장진혁이 삼진을 당했으나 최재훈이 바뀐 투수 김민 상대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보태고 2-3,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한화가 아닌 KT 쪽에서 나왔고, 결국 중요했던 이날 경기를 잡지 못했다.

이날은 김승연 회장이 시즌 8번째로 방문한 경기이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이 직관한 앞선 7번의 경기에서 한화는 5승2패로 호성적을 냈고, 김 회장은 '승리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날은 1패가 추가됐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3월 29일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방문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봤는데, 그날과는 다른 결과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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