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최성훈이 그간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빛나리 최성훈을 만나다] 현시점 근황 궁금 연예인 1순위.. 완전 잠적 후 무려 25년만의 첫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전성기에 사라져 버린 후 20여년간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최성훈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최성훈은 90년대 초 타잔송, 빛나리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코미디언. '고향에서 온 편지'로도 인기였던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최근 인스타, 릴스 등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당시 인기를 떠올리며 최성훈은 "그때는 초등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이야기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였지만 사라진 이유에 대해 최성훈은 "개그하는 선배들도 저한테 또라이라고 했다. 그때 제가 사업한다고 SM과 동업해서 뭘 했다. 작은 사업이 아니라 하다 보니까 (방송을) 못하게 됐다"고 노래방 기계 사업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최성훈은 "사업이라는 게 재미로 하는 게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모르는 걸 개발해 하다 보니 몸도 안 좋았다. 쓰러진 적도 있다"며 "합병증도 오고 한 10년 고생했다"고 사업을 하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음을 짐작케 했다.
또 그는 "돈을 벌어 미련 없어 떠난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그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최성훈은 "목사됐다는 댓글도 있더라"며 자신은 목사가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최성훈은 '왜 TV 안 나와?'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내가 지금 잘하는 걸 안 하고 있네 깨달은 게 5년 전이다. 그중에서 내가 시골에서 완성을 못한, 시골 다니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고 자신의 채널에서 '고향에서 온 편지' 콘셉트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댓글을 통해'전국노래자랑' MC 적임자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최성훈은 "어른들 상대를 잘한다. 프로그램은 마음으로 해야 한다. 나이 드신 분들 프로그램은 그렇다. 어른들의 순수함을 봤고 배웠기에 이분들, 고향 대하는 걸 빨리 터득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성훈은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시즌제로 가는데, 2024년의 고향은 어떨까. 기대해도 좋다"며 "엄청 재밌다"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