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사이판 공항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사이판으로 선 넘은 김채현-스캇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채현-스캇 부부는 프리다이빙 강사 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사이판 공항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사이판 공항에 한 시간 잡혀 있었다"며 "미국 여행이지 않냐. 시합 때문에 중동 국가들을 많이 갔었는데, 출입국 기록을 검사하다가 그 부분을 계속 검사했었다"고 토로했다.
송진우가 "잡은 분이 여성분은 아니시냐"고 묻자, 안정환은 "남성분이었다"고 대답했다.
여성 위주의 MZ 손님들을 받는 김채현-스캇 부부의 모습에 유세윤은 "어떻게 연락하면 되는 거냐. 다이빙 좀 배워야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안정환도 "나도 물놀이를 되게 좋아한다"고 덧붙이고 이혜원의 눈치를 봤다.
이어 안정환은 "X세대는 안 되는 거냐"고 질척거렸고, 유세윤은 "X세대는 불평이 많아서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으로 선 넘은 장윤정-티안 부부는 크루거 국립공원으로 사파리 투어를 떠났다.
장윤정-티안 부부가 탈 오픈 지프차를 본 안정환은 "이 차를 타고 간다고? 다 뚫려 있는데?"라고 당황했다.
"이렇게 봐야 생동감 있다. 막혀 있으면 뭔가 아쉽지 않냐"는 패널의 설명에 안정환은 "이 정도면 우리가 누드 김밥. 속재료가 다 보이잖냐"고 열변을 토했다.
유세윤은 "사자 입장에서는 배달 음식 아니냐"고 한술 더 떴고, 안정환은 "여기 사자 한집 배달인 거냐"고 황당해했다.
손을 밖으로 잡고 있는 티안을 본 안정환은 "코 닦으려고 보면 세 손가락이 없는 거 아니냐"고 끊임없이 걱정했다.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모네에 이어 빈센트 반 고흐 현장 학습을 떠났다.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반 고흐의 명작이 탄생한 다양한 장소들을 직접 방문했다.
김다선은 "기본적으로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을 좋아했다. 동생 테오에게 썼던 편지에도 '고갱과 함께할 작업실을 커다란 해바라기로 꾸미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옛날에는 해바라기가 진짜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없어졌다. 씨앗도 까 먹고 그랬다. 해바라기씨 맛있는데"라고 회상했다.
또한 김다선은 "반 고흐의 자화상은 무려 36점이나 된다. 고흐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우울함, 어두움, 절망적인 감정들이 고스란히 작품에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삶이 엄청 우울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