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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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투신, 차라리 다행…끔찍한 결말은 피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30 15: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중독 부작용을 고백했다.

29일 서민재는 브런치를 통해 "저는 마약사범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서민재는 "나의 경험을 고백하자면 마약 복용 직후에는 머리가 핑그르를 도는 느낌이 들다가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들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별히 무슨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신났다. 아무 의미 없는 대화를 하는데도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효과가 끝나자마자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워졌다. 세상만사가 귀찮고 피곤하고 우울했다. 좋은 시간은 정말 짧게 지나갔지만 약물은 체내에 잔존하고 있어서 중추신경을 계속 각성시켜 부작용은 아주 오래 지속되었다"며 마약 부작용을 고백했다.

서민재는 "너무 피곤해서 머리의 퓨즈가 있다면 끊어지기 직전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잠에 들지 못했고, 무슨 음식을 먹어도 신문지를 씹는 것 같았다. 물도 안 넘어갔다. 정말 딱 말라죽기 직전의 상태였다"며 심각한 후유증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는 마약 투약 일주일 뒤 SNS에 마약투약 사실을 써서 자폭하고 뛰어내린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멈출 수 있었으니까"라며 최근 마약 후 투신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앞서 서민재는 2층에서 투신, 양쪽 골반뼈가 골절돼 정형외과에 입원했으며 퇴원 후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중독에 대해 공부할수록 더 확신을 갖게 되는 생각은 만약 그날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결국 나도 만성중독자가 되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끔찍한 결말을 맞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장담한다"라고 강조했다.

글 말미에 서민재는 "마약의 끝은 정신병원, 교도소 혹은 죽음뿐"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민재는 지난 2022년 그룹 '위너(WINNER)' 출신 남태현과 마약을 투약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6월 서민재는 전 남자친구인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간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서민재, 남태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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