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현무카세' 김지석이 의도치 않게 전현무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
29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현무카세'에서는 '문제적 남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석진과 가수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과거 '문제적 남자' 출연 당시를 회상하던 중 김지석은 "근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게 (이)장원이 결혼식"이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 결혼식 갔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원은 "형 섭섭합니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사회를 누가 봤냐고 물었고, 하석진은 "제가 형이랑 재석이 형 앞에서 사회 본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김지석은 "이러니까 그 때 단톡방 초대를 못 받지"라고 놀렸다.
이후 전현무는 이장원과 하석진, 김지석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데도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섭섭함을 유발했다. 특히 세 사람이 어느 동네에 사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것. 반면 세 사람은 전현무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어 그를 더욱 몰아갔다.
하석진은 "저 형네 집 가본 거 알아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자신있게 "'나혼산'"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뭔 소리야, 카메라 없이 갔었어요"라고 황당해했다.
게다가 이날 전현무는 하석진에게 두 번째로 요리를 해주는 날이었다. 이것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전현무에게 하석진은 "형네 집일까, 우리 집일까"라고 말했는데, 전현무는 하석진의 집에 방문한 사실도 기억하지 못했다. 정작 이장원이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촬영으로 그의 집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 있어 전현무의 말문을 막았다.
이장원은 "우리 지석이네 집에서 밥 얻어먹었던 거 기억나?"라고 물었는데, 전현무는 "나는 왜 안 불렀어"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지석은 "그거 '나혼산'이었어요"라고 말했고, 하석진은 "그 때 형 안 계셨을 때인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아' 라는 깨달음의 탄식을 내뱉었고, 이장원도 "아 형 그 때..."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하석진과 이장원, 김지석은 지난 2021년 MBC '나 혼자 산다'에 동반출연한 바 있다. 이 당시 전현무는 한혜진과 결별 후 잠정적으로 하차했던 상황.
이에 대해 전현무는 "진짜 안 맞는다. 너 하필 그 때 나오냐. 내가 없을 때 나오냐"고 말했는데, 김지석은 "그래도 그 때 형 컴백하셨을 때 저희가 가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
사진= '현무카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