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박준형이 인종차별 경험을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인종차별 당한 홍진경 이 악물고 배운 영어 표현 (+박준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홍진경은 급히 박준형을 섭외해 "갑자기 연락드려서 죄송하다.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비행기에서 황당한 일이 좀 있었다"라며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앞서 홍진경은 유럽행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차별을 받은 바 있다. 이때 홍진경은 "스테이크를 달라고 했더니 없다며 연어만 가져오더라. 왜 에피타이저 없이 메인만 주냐고 물으니 코웃음 치더라"라며 본인이 겪은 인종차별을 밝혔다.
홍진경은 "그런 일은 처음 당했다.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저는 사과도 받을만큼 받았기 때문에 됐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넘어갈 게 아니라 다음 사람들을 위해 '컴플레인 레터'를 꼭 보냈어야 했다는 자책이 들었다"며 컴플레인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박준형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은 "컴플레인 레터 꼭 보내야 한다.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까지는 인종차별이 당연한 거였다. 저는 모든 걸 다 겪어 봤기 때문에 나한텐 새로울 게 없다"며 본인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얻어맞은 적도 있고 나에게 침도 뱉었고 똥도 맞은 적 있고 우리 집까지 와서 물 호스를 제일 크게 틀어놓고 벨을 눌러서 우리 엄마가 물을 맞은 적도 있고 다양하다"라며 인종차별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 =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