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예원이 9년 전 사건을 언급하며 조심스러워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가 참 좋아' 특집으로 꾸며져 신계숙, 강주은, 예원, 해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예원인 10년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한다고 말하면서 반가워했다. 이어 예원은 "김구라 선배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유연해지셨다. 너그러워지셨다"고 달라진 점을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 나이에도 성질내고 다니면 욕 먹어. 이제는 화를 내야할 때만 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예원은 탁재훈과 함꼐 유튜브 '노빠꾸'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사실 그 방송이 자극적이어서 출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한 번 나가보자.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예원은 "그런데 출연 영상의 결과가 좋았다. 조회수가 880만 정도 나왔다더라. 그래서 탁재훈 선배님한테 너무 감사해서, 선배님 집 방향으로 절을 한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예원은 "'노빠꾸' 출연 전에는 개인 유튜브 구독자수가 7000명이 안됐었는데, 출연 이후에 1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탁재훈과 티키타카도 잘 되고, 선배님이지만 친구 같다"고 말하는 예원에게 김구라는 "탁재훈 씨 스타일이 잽을 엄청 날리는데, 피곤하지는 않느냐"고 궁금해했다.
예원은 "탁재훈 선배님의 개그를 받아주는게 아무나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긴했다"면서 "다들 '노빠꾸' 촬영이 끝나면 '기가 빨린다'고 하시는데, 저는 노하우가 많이 생겼다. 계속 웃고 리액션을 잘 해준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동물원 물개 대하듯이 하는구나"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예원은 영원히 고통받는 짤이 있다면서 이태임과 불화가 있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예원은 "사실 제가 그 일을 먼저 꺼내지는 않았다. 혼자만의 일이 아니지 않냐. 그런데 '이제 그만하라'면서 기사가 났더라"고 했다.
이어 "방송에서 먼저 얘기하시니까 제가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고 할 수 도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빈도수가 많이 줄었다. 9년 전 일"이라고 했고, 김구라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 이제는 내려놔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세윤은 "사실 밈계에서는 명작"이라고 마지막까지 놀려 웃음을 줬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