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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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오혜리 코치 "규정 위반 경위서 제출…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4.08.28 22: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 오혜리가 2024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오혜리 코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혜리 코치는 서건우 선수가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서 오심 판정을 바로잡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코치님과 선수가 보내는 시간으로 따지면 엄청난 시간을 보내시겠지만 코치와 선수 간에 쌓인 신뢰가 이런 게 또 경기장에서 볼 때 나타나는 게 아닌가"라며 밝혔고, 오혜리 코치는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시합 뛸 역할만 하고 나머지 서포트는 제가 해야 되니까 건우랑도 그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다. 뒤 걱정하지 말고 넌 안에서만 해라"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서건우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진 못 했습니다만"이라며 말했고, 오혜리 코치는 "저도 올라오는 거를 이를 악물면서 (눈물을) 참았던 거 같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경기 끝나고 오혜리 코치님이 인터뷰를 하시는데 울컥했다"라며 전했고, 오혜리 코치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 건우가 할 수 있는 부분 저희가 '정말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는 건 최선을 다했을 때 그런 마음이 드는 거 같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면 결과가 바로 받아들여진다"라며 응원했고, 조세호는 "오혜리 코치님이 본인 금메달 땄을 때도 안 우셨다더라"라며 감탄했다.



오혜리 코치는 "사실 운동할 때 힘들지 않냐. 그런 거 다 참고 결과로써 금메달로써 보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못 해준 게 미안하더라. 주말에는 몸 관리하라고 쉬라고 한다. (서건우 선수가) '일요일에 하루 쉬었는데 그거 때문에 진 거냐'라고 하더라. 너무 속상하더라"라며 고백했다.

서건우 선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운동만 했지 다른 쪽에서는 교수님이 더 열심히 하시고 더 최선을 다하셨다. 제 시합이지만. 선수는 보답을 할 수 있는 게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로 보답을 못 드려서 제가 더 미안한 마음이 크고 정말 죄송하고 다음부터는 다른 시합에서는 그 결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오혜리 코치는 올림픽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내부에서 심의를 하는 거 같다. 공개 사과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다시 그때로 간다면 똑같이 할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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