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영화 이야기로 가득 찬 '힐링 캠프'를 떠났다.
27일 양재진은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어느 공기 좋은 캠핑장에서 다양한 인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캠프'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재진씨네21' 제작진과 함께한 캠핑장을 찾은 양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양재진이 인생 영화로 꼽은 작품 중 하나인 '미스트'에 대해 물었고, 양재진은 "가장 반전이 센 영화이자 생각할 거리를 제일 많이 던져준 영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재진은 또 다른 인생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극 중 귀도(로베르토 베니니 분)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독일군에게 끌려가면서도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는 모습, 살아남은 아들이 아우슈비츠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인생 영화로 꼽은 '미 비포 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 속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 분)의 상황에 대해 양재진은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조현병 환자들 중에서도 발병 이전에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았던 사람들의 자살률이 높다. 윌이 180도 바뀐 인생에 안락사를 하고 싶다고 한 이유도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재진씨네21'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