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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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승환, 그래도 클로저 복귀는 없다? "1~2번 편안한 상황 점검 필요…마무리 김재윤 유지할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8.27 18:31 / 기사수정 2024.08.27 18:31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미팅을 앞두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미팅을 앞두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이 돌아왔다. 하지만, 클로저 복귀는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김재윤' 체제를 유지하면서 오승환을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서 먼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양현을 말소한 뒤 투수 오승환을 등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월 이후 13경기 등판 1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 12.10으로 기나긴 침체에 빠졌다. 오승환은 8월 15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9회 초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결국,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심신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틀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으로 내려가 심신 회복 시간을 보낸 오승환은 지난 23~24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튿날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다. 속구 최고 147km, 투심 패스트볼은 140km까지 구속이 찍혔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136~139km대에서 형성되며 날카로운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오승환이 10일 말소 뒤 8월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 선수는 편안한 상황에서 1~2번 정도 던지면서 점검할 계획이다. 마무리 투수 자리는 잘 던지고 있는 김재윤 선수로 계속 간다. 오승환 선수의 구위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앞에서 필승조 역할로 준비해야 할 듯싶다"라며 "제구는 원래 좋았던 선수인데 구위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구속이 140km/h 후반대까지 나왔다고 보고 받았는데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를 잘한 느낌"이라며 기대했다. 

삼성은 27일 경기에서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헤이수스를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코너다. 

박 감독은 팀 합류 뒤 7경기 출전 9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활약상에 반색했다.

박 감독은 "디아즈 선수는 홈런을 살짝 넘어가는 게 아니라 크게 넘어가서 본인이 손맛을 느끼는 듯싶다(웃음). 디아즈 선수가 우리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올려준 덕분에 계속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허리가 좋지 않아 1군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레예스는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박 감독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듯싶다. 이제 통증은 없어진 상태고, 근력을 다시 키워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 시점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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