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선아와 정려원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다시 돌아온다.
9월 6일,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시작인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고화질로 공개된다.
로맨틱 코미디와 파티시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 당시 미(美)의 기준을 바꿔놓고 일도 사랑도 주체적으로 쟁취하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 자신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한 사이다 대사를 펼치는가 하면 현실적인 열린 결말 등의 파격적인 시도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현실 공감 캐릭터'이자 실력파, 고졸 노처녀 취급을 받는 김삼순 역을 연기한 김선아와 '논스톱4'로 인기를 얻었던 뉴페이스 현빈의 만남, 해당 작품을 통해 구여친의 대명사가 된 정려원의 만남으로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어 웨이브와 CGV 측은 김선아와 정려원, 김윤철 감독이 19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월 5일, 김선아와 정려원은 기자간담회 시간을 갖는다. 이어 두 사람은 같은 날 개최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 팬 시사회에 함께 참석해 팬들과의 GV시간을 갖는다.
CGV 또한 공식 SNS를 통해 댓글 이벤트를 여는 등 '김삼순' 과거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선아와 정려원의 실제 만남에 네티즌들은 "이게 되네", "말도 안 되는 재회다", "'내 이름은 김삼순' 지금 다시보니 참 세월 빠른 게 느껴지는데", "배우들 비주얼은 그대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시 극 중 나이가 29살임에도 노처녀 취급을 받던 '그때 그시절' 대한민국을 현실적으로 잘 나타낸 김선아의 명품 연기와, 아름다운 비주얼로 2024년까지도 언급되는 주차장에서 눈물 흘리는 정려원의 '레전드 짤'등 두 배우의 '김삼순' 속 활약 또한 언급되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다시 보거나 처음 접하는 네티즌들은 "지금보면 혼자 자기 일 잘하고, 비빔밥에 소주 먹는 삼순이가 제일 멋있다", "그때 그시절인데 삼순이는 야무져", "왜 통통한 설정이지. 저렇게 어린데 노처녀 콘셉트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각자의 놀라움을 표하기도.
최근 tvN '졸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려원의 과거 비주얼 또한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정려원 구여친 연기에 나도 눈물", "진짜 레전드 비주얼이다", "스타강사 서혜진 과거 보는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이 본격 재회를 예고한 가운데, 김선아의 여전한 근황 비주얼까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선아는 "2024버전 삼순이 더 이뻐진거 아니야.??♥ 기대기대~~~ ^^ 2005 함께 달렸던 모두 다시 달릴준비 ok?♥"라며 김삼순의 재탄생에 기대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웨이브 측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2024년 버전은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됐다고 밝혔다.
메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음회가 궁금한, 소위 ‘훅’이 있는 엔딩을 삽입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것이 웨이브 측의 설명. 또한, 화질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OTT 시리즈물 형태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웨이브, MBC, 김선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