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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추억 '싹 다' 지웠다…맨유 '항명 파동' FW 이탈리아행 초읽기→전용기 예약 완료

기사입력 2024.08.27 14:44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SNS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에서 완전히 밀려난 제이든 산초가 이탈리아로 향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맨유에게 산초 임대 영입을 원한다고 확실하게 표현했다. 그들은 또 첼시가 산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유벤투스는 산초에 대한 맨유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어 "맨유가 원하는 건 산초를 완전 이적시키거나 의무 영입을 조건으로 임대 이적시키는 것이다. 산초는 현재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맨유가 이번 여름 산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에릭 턴하흐 감독은 산초가 구단을 떠난다 해도 선수단 뎁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완전 이적이 맨유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 준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도중 맨유의 사령탑인 에릭 턴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명을 하면서 완전히 팀 경쟁에서 밀려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당시 턴하흐 감독은 지난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산초를 명단 제외했는데, 경기 후 산초를 명단에서 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산초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산초는 SNS를 통해 자신은 훈련에서 그런 적이 없다면서 턴하흐 감독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 동시에 턴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가뜩이나 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도중 불화설까지 번지자, 턴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도중 산초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턴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산초는 한동안 훈련장에 나타나지 못하다 결국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임대였다. 이에 모두가 산초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예상을 깨고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부활했다. 과거 맨유에 오기 전 산초의 장점으로 꼽혔던 동료들을 활용한 패스워크와 예측하기 힘든 드리블이 다시 살아났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활약에 힘입어 대회 결승까지 진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시즌을 준수하게 마쳤다.

이후 맨유로 돌아온 산초는 일단 프리시즌에 함께 했지만, 지난 풀럼과의 개막 라운드 때 명단에서 제외되며 다시 계획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라운드에서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그런 와중에 첼시가 산초와 비슷한 상황으로 팀 계획에서 제외된 라힘 스털링 판매를 위해 산초를 영입하려는 스왑딜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26일"첼시가 바쁜 여름을 보내는 가운데 가장 놀라운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읻. 첼시가 맨유가 라힘 스털링과의 스왑딜에 관심이 있길 바라고 있다"라며 "산초에 대해선 높은 주급이 문제다. 맨유는 아직 첼시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 맨유는 산초 판매를 원하고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관심에 불과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적시장 마지막 일주일 동안 구체적인 가능성을 100% 열어뒀다. 맨유는 유벤투스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았고 산초도 맨유를 떠나는 데 열려 있다"라며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첼시는 현재 산초를 두고 협상하지 않고 있다. 첼시는 산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시장에 나온 선수라고만 파악하고 있다. 산초가 협상하는 구단은 유벤투스다. 첼시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맨유가 산초의 이적료로 적어도 4000만파운드(약 702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벤투스는 이적료보다 산초의 높은 주급이 신경 쓰이는 모양새다. 그의 알려진 연봉은 2000만유로(약 297억원)에 달한다. 유벤투스는 맨유가 이를 보조해 주길 원하는 눈치다.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눈치다. 이미 현지 팬들은 산초가 타고 올 전용기를 예측하기 시작했고 특정 항공편이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산초는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맨유 관련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고 이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 관련 사진만 남겨뒀다. 맨유에서의 흔적을 지우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협상을 해왔으며 산초가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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